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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생태

가파도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5.5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모슬포와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제주도의 유인도 중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은 0.87평방km이며 해안선 길이는 4.2km이고 해수면에서의 높이가 20m정도로 평탄한 섬으로 전체적으로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인구는 97세대 177명이 살고 있다. 주요 산업은 어업이 중심이며 농사는 겨울에는 보리, 여름에는 고구마를 주로 심는다.

  가파도는 무인도였다가 1751년 목사 정연유가 소 50마리를 방목하도록 한 이후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한때는 900여 명이 살기도 했으나 지금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가파도 주변의 바다는 기류와 조류가 거칠어서 배들이 조난되는 경우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1653년 네델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항해하다가 이곳으로 표류해서 기록한 "화란선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국기"에 우리나라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서양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가파도는 상동포구와 하동포구 두군데의 항구가 있는데 여객선은 주로 상동포구를 이용한다. 가파도로 가는 교통편은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는데 평소에는 5차례 왕복하며 청보리 축제기간에는 평일 6회 주말 7회 운항한다.소요시간은 편도 15분.(요금은 성인 기준 1인 왕복 1만원)

  가파도라는 이름은 섬 전체가 덮개 모양이라고 蓋島라는 설과 가오리를 닮았다고 가파리, 개파도 등으로 부르는 설이 있다.

  가파도는 올레 10-1코스로 지정되고 있는데 섬을 일주하면 1시간 30분정도 걸리며 짧은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고인돌 군락지며 선돌, 할망당, 고망물 등 지역의 생활 문화를 엿보는 것도 좋다.

  가파도의 청보리 축제는 올해가 7회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국토 최남단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행사의 하나로 가파도 18만평에 이르는 총보리가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이 행사는 주로 4월 초순부터 5월초순까지 한 달동안 청보리밭 걷기, 소원 돌탑 쌓기, 소라잡기, 연날리기, 불턱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배에서 본 가파도 전경

여자들이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할망당

 

골목길

상동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던 우물

 

청보리밭

해운사의 해수관음상

가파초등학교와 그 옆에 조성된 김성숙의 동상 그리고 순국충혼비

 

남부발전의 풍력발전소와 한전 

 

고인돌 군락지

 

하동 포구와 해녀 태왁

 

돌담과 공원을 조성해서 꽃을 식재한 모습(갯무와 가자니아)

 

하동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던 우물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포제단

 

성을 쌓았던 것인가?

가파도에서 본 마라도

뿔소라와 홍해삼

 

가파도에서 본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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