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경 가운데 다시 한곳이 효리의 민박집으로 인해서 뜨고 있다.
궷물오름이다.
"궤"는 제주어로 자그마한 동굴이나 바위 밑 등을 뜻하는데
궷물오름은 이런 궤에서 샘물이 나오므로 붙여진 이름을 가진 오름이다.
이 오름은 조선조 때에 관립목장이었던 5소장이 있던 곳인데
오름의 남쪽에서 노꼬메오름의 북쪽 편 사이에 목초지가 있어서 그 목초지에서 노꼬메오름을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요즘 큰 인기이다.
노꼬메오름과 목초지 : 이곳이 웨딩촬영 등 포토죤으로 소문이 나고 있으며 노꼬메오름 등에 산벚나무가 피어서 더욱 아름답다.
목초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아래는 주차장이 꽉 차서 도로변에까지 차를 세운 모습
요즘 하루 평균 약 1,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이니 그 인기는 대단하다.
그야말로 " 저 푸른 초원 위에.........."이다.
사실 이곳은 개인이 목초를 재배하는 장소인데 이효리의 민박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방영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목초를 재배하는 농부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초지를 훼손하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걱정은 4월부터는 이곳에도 야생 진드기가 나온다.
어린 아이들까지 동반해서 초지에 가서는 풀밭에 딩굴다가 진드기에 물리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뱀이 나오기 시작해서 안전이 염려되기도 하다.
어제부터는 목초 재배하는 분이 이곳에 와서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도 하다.
궷물오름의 이름을 가지게 된 궷물이다.
바위굴에서 나오는 물은 과거에 목장의 마소들이 마시는 물이기도 했는데 아래쪽의 물통은 1937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래는 오늘 궷물에서 만난 뱀 쇠살모사(독사)
이 오름은 높이가 597m 이고 비고는 57m에 불과하고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정상부근에서는 애월읍 지역의 경마장이나 서부지역의 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고 큰노꼬메오름이며 족은노꼬메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오름 정산 부근의 초지에는 화산석과 억새가 자라기도 하고 떼죽나무며 꾸지뽕나무 등이 자란다.
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오름의 분화구에는 매년 7월 보름에 농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백중제를 지내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자연생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교육을 시키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하다.
제주공항에서 차를 이용하면 평화로 혹은 1100도로~산록도로를 거쳐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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