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파묻힌 여우구슬 열매가 보인다.
거의 떨어져서 앙상하지만 형태는 유지하고 있다.
여우구슬은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붉은 빛이 돌며 높이 15-40cm이다.
잎은 가지에만 2줄로 나서 깃꼴겹잎처럼 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몇 개씩 모여 달리고, 붉은 갈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납작한 공 모양으로 겉에 돌기가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생한다.
진주초라는 약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