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원추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높은 산의 해발이 낮은 지대에서 배수가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생육한다.
잎은 마주나기하여 서로 얼싸안고 길이 40cm, 폭 6-10mm로서 황록색이며 잎 표면에 깊은 골이 생기지 않는다.
꽃은 6-7월에 피며 연한 황색이고 꽃대는 높이 0.5-1m로서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며 3-6개의 꽃이 달리고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뒤쪽이 벌어져 검은색 종자가 나온다.
애기원추리는 저녁때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시든다고 하는데 나는 오후 3시에 1600고지에서 만났다.
철쭉과 조릿대 사이에 딱 한그루가 피어있었다.
잎이 무척 가늘고 길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