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600고지에서 빨간 맆스틱을 바른 물매화 한 개체를 만났다.
겨우 한 개체만 보여서 아쉽긴 하지만 고지대에서 만난 물매화 그것도 맆스틱 바른 물매화라 반갑다.
물매화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풀매화·물매화풀·매화초라고도 하며 물기 있는 곳에 자라는 매화 닮은 꽃이라는 뜻이다.
학명은 Parnassia palustris var. multiseta Ledeb.(학명이명 : Parnassia mucronata Siebold & Zucc.)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10∼40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며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11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밥은 거의 연한 미색이 대부분인데 가끔 분홍색을 띤 꽃이 있다.
꽃말은 "고결""결백""청초""충실"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