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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초본)

졸방제비꽃 Viola acuminata Ledeb.

졸방제비꽃은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여러 대가 밑에서 올라오는데 높이 20~40cm이며, 줄기 전체에 짧은 하얀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잎몸은 난형으로 길이 2.5~4.0cm, 폭 3~5cm이며 잎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는데,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작아진다. 턱잎은 가늘게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5~10cm의 꽃자루에 달려 흰색으로 피나 때로 옅은 자줏빛이 돌며, 꽃자루 윗부분에 선형의 꽃싸개잎이 달린다. 입술꽃잎에 자주색 줄이 있다. 꽃받침잎은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삭과이며, 7~8월에 익으며, 세모가 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며,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지상부의 줄기가 곧추서는 점에서 줄기가 비스듬히 눕는 낚시제비꽃과 구별된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거의 없는 것을 민졸방제비꽃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어린잎을 식용하며, 전초는 약용한다.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

 

졸방제비꽃은 제주에서는 만나보지 못한 꽃으로 문경 새재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