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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및 답사기록

한라산 윗세오름(새해 첫 산행)

2016.1.6. 오름 9기랑 새해 첫 산행으로 영실에서 윗세오름, 방아오름 입구까지 다녀왔다.

어제가 가장 춥다는 소한이었지만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눈이 다 녹았는데

어제 내린 비가 윗세오름 부근에는 눈이 되었고 상고대를 만들어 주었다.

덕분에 올해 처음으로 눈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이 무렵이면 눈이 4-5회 내려서 쌓이면 윗세오름 부근의 계곡이 눈으로 덮이는데

올해는 두 번 정도 내리긴 했지만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쌓인 눈이 없고

어제 내린 눈이 전부이다.

쌓인 눈은 별로였지만 날씨가 좋아서 산행하기에는 무척 좋았다.

낮 최고기온이 6도 정도까지 올라가니까 포근하다.

출발할 때에는 바람도 불고 흐렸는데 하산할 무렵부터는 햇볕이 나고 기온도 높아서 상고대가 다 녹았다.


오백나한과 병풍바위



서쪽의 오름군과 전경들.



구상나무에 달린 상고대


윗세 셋오름



방아오름 가는 길에 서귀포 부근의 바다와 구름이 어울어져있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서 계단이 그대로 나온다.



윗세오름 대피소 앞 광장에는 큰부리 가마귀가 음식찌꺼기를 먹으려고 기다린다.

이들에게 음식을 주면 야성을 잃게 되어서 절대 음식을 주면 안된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대피소에는 국립공원에서 라면을 판다.(봉사 차원에서 1,500원)

줄을 서서 라면을 사서 먹으면서 따뜻하게 추위를 녹이는 탐방객들.

하산 무렵엔 영실기암 부근의 상고대가 모두 녹았다.

법환리의 범섬과 영실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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