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에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좀어리연꽃이 어느 습지에 피었다.
이 습지는 지난 여름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마른 생태였지만 그래도 꽃을 피웠다.
좀어리연꽃은 조름나물과의 여러해살이 수초이다.
땅속에 가늘고 긴 뿌리가 있고 줄기는 연약하다.
잎은 1-2장이 물위로 뜨며 둥근 심장형으로 지름 2-6cm로 밑부분이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 1-10cm로 아랫부분이 귀처럼 넓어져 꽃차례를 감싼다.
꽃은 7-9월에 백색 꽃이 피며 지름 8mm 정도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피침형이며
화관은 4-5개로 갈라지고 가잘자리에 털이 있다.
꽃의 안쪽은 노랗고 암술은 1개, 수술은 4-5개이다.
1907년 제주도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어리연꽃에 비하여 꽃과 잎이 작고 꽃잎의 가장자리 털도 짧다.
(마지막 사진은 작년에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