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말풀은 가지과의 한해살이풀로 열대아메리카의 귀화식물이다.
높이 1~1.5m로 자라며 낮은 위치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치면서 넓게 퍼진다.
일반적으로 줄기와 가지는 보랏빛을 띤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계란 모양으로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크고 작은 톱니를 가진다.
꽃은 6-9월에 가지 끝에 연한 자줏빛의 나팔 모양의 큰 꽃이 핀다.
꽃의 밑 부분은 대롱과 같은 생김새의 꽃받침이 감싸고 있다.
꽃의 길이는 8cm 정도이고 지름은 4cm 안팎이다.
열매는 지름 2.5cm쯤 되는 많은 가시가 돋친 계란 모양의 열매가 맺고, 익으면 네 개로 갈라져 검은 씨가 쏟아진다.
잎과 씨에 강한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 식물을 만진 손으로 눈을 만지면 실명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개항 이후 약용식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