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별장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별장으로 불리는 건물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다.

이 건물은 1957년 이승만 전대통령과 벤 플리트 UN군사령관의 제주 방문시에 귀빈들을 위한 시설을 세우기로 협의하여 미군의 지원을 받아서 국군 공병대가 지었다. 

'귀빈사(貴賓舍)’로 불리는 이승만 별장은 대지 660㎡, 건물면적 234㎡ 규모의 1층 단독주택으로 방 4개와 거실, 식당, 주방, 화장실로 구성됐다.

마당에는 동백나무와 감나무, 팽나무 등이 심어져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부부가 두 차례 이곳에 머물렀다.

현재는 목장주인 제주축산개발(주)이 소유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승만 별장이 2004년 근대문화유산 문화재로 지정되자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 안전성이 취약한 D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승만 별장 정비 및 활용방안’ 용역을 실시, 별장 정비와 보존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는 2013년 3억4600만원을 들여 건물을 보수하고 집기류 보존작업도 마쳤으나 사유지 출입 문제와 4.3사건에서 이 전 대통령이 진압지시 등에 대한 제주도민 정서 등으로 일반 개방을 꺼리고 있다.

별장은 번영로에서 송당으로 가는 비자림로에서 목장 안으로 750m 떨어져 있으며, 부근에 경주마와 소가 사육되고 있다. 

진입로는 직선으로 되어있고 좌우에 삼나무로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