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60~100㎝이고 원주형이다.
잎은 없으며 생선 비늘과 같은 모양을 한 것이 짧게 있고, 황갈색의 줄기가 올라간다.
뿌리는 길이가 10~18㎝, 지름 3.5㎝로 긴 타원형으로 가로로 뻗는다.
꽃은 황갈색 또는 녹갈색의 꽃이 길이 10~30㎝의 총상꽃차례에 층층이 많은 꽃이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먼지처럼 작은 것들이 검은 씨방 안에 많이 들어 있다.
땅속 덩이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외로움".
옛날 예쁘고 총명한 효녀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반신마비가 되어 정성껏 치료를 했으나 차도가 없자 딸이 치성을 드리게 되었다.
그때 산신령이 나타나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늘에서 떨어진 약초가 있으니 그것으로 치료하면 되는데
산이 매우 험하므로 청년에게 부탁할 것이며 반드시 그 청년과 결혼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많은 청년이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오직 한 청년이 그 약초를 구해다 주어 어머니를 치료하게 되었고
약속대로 그 청년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약초 이름을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麻木: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는 뜻으로 천마(天麻)라 하였다고 한다.(두산백과)
그래서 약초꾼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인지 요즘은 천마가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