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딸기는 장미과 산딸기속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현구자(懸鉤子)·산매·목매·산딸기나무라고도 한다.
학명 : Rubus corchorifolius L. f.
높이 1m 내외로 자란다. 뿌리에서 싹이 나와 무리를 형성하며 가시가 있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피침형이며 3개의 커다란 맥이 있고 때로는 3개로 갈라지며 뒷면에 털이 빽빽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곁가지 끝에 지름 3cm정도의 흰색 꽃이 1∼2개씩 달리며 꽃받침잎은 바소꼴이고 내외면과 씨방에 털이 있으며 꽃잎은 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꽃받침보다 길다.
열매는 둥글고 5~6월에 노란빛을 띤 홍색으로 익으며 독특한 냄새가 있으나 먹을 수 있다.
전남과 제주도에 분포한다.
산딸기는 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나 수리딸기는 잎이 달리는 마디에 1개씩만 달리는 특징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이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털이 없고 잎의 뒷면 맥 위에만 털이 다소 있는 것을 청수리딸기(var. oliveri)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