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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폭설 내린 윗세오름 풍경

설 무렵부터 제주에 내린 눈으로 한라산 정상의 등산이 통제되고 있다.

윗세오름은 그제부터 입산이 가능해서 어리목에서 9시에 출발해서 10시 30분 윗세오름에 도착했다.

수 십년을 한라산에 올랐지만 이번에 내린 눈처럼 많은 눈이 쌓인 건 처음 경험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도 제설 및 러쎌 작업을 한다고 해도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어리목~사제비동산까지는 약 1~2m 정도의 적설인 것 같은데 윗세오름 대피소부근은 눈으로 성을 쌓은 것 같다.

대피소 광장의 스피커 탑이 1m 도 남지 않을 정도로 파묻혔고 대피소며 화장실 주변은 3~4m 정도 쌓인 것 같다.

대피소 주변의 눈벽 그리고 윗세오름 표지목(윗 부분만 조금 남았다!)

공원직원들이 제설작업하다가 남겨둔 삽은 거의 눈속에 파묻혔다.

구상나무도 작은 것은 이렇게 파묻히고 큰 나무도 1/5 정도 눈속에 서있다.

등산로 표지는 모두 눈속에 묻혔지만 3m표지가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며 눈이 딱딱하게 쌓여 있어서 눈속에 빠지지도 않아서 걷기가 무척 편하다.

포토 포인트로 이용되던 주목도 절반이 파묻혀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서 눈이 쌓여서인지 등산로 옆에 들어가도 눈이 굳어있어서 빠지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고

날씨도 화창해서 등산하는 사람들이 무척 즐거워한다.

어리목 계곡 풍경: 커다란 돌들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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