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올레길

2015.11.29. 오랫만에 오라올레길을 걸었다.

오라올레길은 2013년 조성된 길로 KBS제주방송총국 옆의 계곡에서 시작해서

오라골프장 옆에 있는 방선문까지 약 5km 와 그 위로 열안지오름까지 4.2km로 구성되는데

 통상은 방선문까지를 이른다.

 

출발하면 연북로를 통과하고 아트센타 옆을 지나서 방선문으로 가는데

한라산 북측에서 발원해서 제주시를 관통하는 가장 큰 하천의 하나인 한천을 끼고 조성된 것으로

계곡에는 자그마한 연못인 소(沼)와 기암절벽 등으로 멋진 경관을 보여주며

사스레피나무와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말오줌때, 예덕나무, 밤나무 등 다양한 식생을 가지고 있고

주변에 밀감 과수원과 폐원해서 버려진 밀감나무에 달린 밀감도 볼 수 있다.

 

 

 

 

 

 

 

폐원된 밀감밭의 밀감

올겨울이 유난히 따뜻해서인지 오라올레길에는 아직도 낙엽이 지지 않은 나무들이 많고

들꽃이며 열매를 만날 수 있었다.

벌써 핀 동백이 꽃을 떨구었고 겨울딸기가 익어 간다

 

자금우와 사스레피나무

 

 

소엽맥문동이랑 맥문동도 열매를 맺고 있다

 

 

말오줌떼나무 열매

 

 

 

개망초와 까마중

 

 

털별꽃아재비와 산국

 

 

 

 아트센타에 있는 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