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큰엉

남원 큰엉('엉'은 제주 방언으로 언덕, 절벽 등을 뜻함)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 위는 평지로 예전에는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 있던 곳이다.

바다를 향하여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벽이 오랜 세월동안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감싸안은 2개의 자연동굴을 보노라면 세속을 떠난 듯한 다른 세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안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실, 기초체력단련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갯바위 낚시터로, 조용한 휴식처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이곳에서 야유회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는 장소였는데

지금은 이 일대가 대자본에 의한 점유로 리조트며 펜션 등이 들어 서있다.

큰엉 산책길의 이색 볼거리 한반도 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