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일엽은 꼬리고사리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의 섭섬에서 자생해서 섭섬고사리라고도 한다.
잎은 홑잎, 여러 장이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고 길이 40-120cm, 폭 7-12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은 모두 밝은 녹색, 아래쪽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가운데잎맥은 뒤로 튀어나오며, 곁잎맥은 갈라지지 않거나 한 번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곁잎맥 앞쪽에 달린다. 포자낭은 길쭉하고, 길이는 변이가 심하다.
포자낭군은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볼 수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으나 자생지에서는 무분별한 도채로 멸절되었다가 2002년에 복원되었다.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서귀포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일본, 중국, 대만(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