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에 복사앵도나무가 활짝 피었다.
복사앵도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복숭아나무와 앵도나무의 자연교잡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생가지는 밤색이며 윤채가 있고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종이장처럼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2.5~7.5cm, 폭1.8~3cm로서 넓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좁은 예저이며 예두이다.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으나 뒷면 맥액에는 갈색털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3~5mm로서 붉은 빛이 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지름 2cm로서 연홍색이며 2~6개씩 달리고 꽃받침통은 안쪽에 백색털이 있으며 열편은 뒤로 젖혀지고
길이 4mm로서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으며 연한 홍자색이고 털이 없다.
꽃잎은 흔히 6개이며 거꿀달걀모양 둔두이고 길이 11mm이며 수술은 길이 6~7mm로서 털이 없고
암술은 길이 12mm이며 암술대는 중앙 이하에 밀모가 있다.
열매는 거꿀달걀상 원형이며 지름 15mm로서 1개의 능선이 있고 7~8월에 자적색으로 익으며 털이 없다.
강원도의 석회암지대에 좁게 분포하는데 석회광산 개발로 자생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