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은 정말 봄날씨라고 할 만하다.
혹한을 견뎌낸 봄꽃들도 서로 경쟁하듯이 피어나고 있다.
꿩의바람꽃이 피었다.
잎은 폭설에 갇혀서 고생한 흔적인 듯 검은 빛을 띄고 있다.
어제 갔던 오름엔 피지 않았던 중의무릇도 제법 피었다.
오름 정상에는 산자고가 가득하다.
오름을 오르는 계단에 개구리발톱이 예쁘게 피었고
새끼노루귀도 여기저기 보인다.
오름자락엔 변산바람꽃이 군락을 이루고
세복수초랑 어울려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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