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어제는 봄비가 제법 많이 내렸는데 오늘 아침엔 안개비가 조금 내린다.
오름 자락의 무덤에 "백두옹"이라는 할미꽃이 피었다.
가는잎할미꽃이다.
햇빛이 없어서 활짝 피지는 않았다.
가는잎할미꽃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0~3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잎이 뭉쳐서 나온다.
3~4월에 꽃줄기 끝에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잎은 6개로 꽃줄기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하게 나있다.
열매는 흰털이 밀생한다.
제주도에는 할미꽃이 모두 가는잎할미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잎의 폭이 약 26mm로 조금 좁다고 한다.
양지바른 무덤주변에서 흔히 만나곤 한다.
꽃말은 슬픈 추억, 슬픔, 사랑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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