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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작지 해변 풍경 2024.1.23 한라산에는 폭설이 내리는데 내도 알작지 해변은 엄청난 찬바람이 불면서 눈발이 내린다. 해변에는 집채만한 파도가 바위를 뒤덮는다. 알작지에는 심한 바람소리와 함께 자갈이 구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더보기
제주백서향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제주백서향이 잘 피었다. 설중이라 더 예뻐 보인다. 제주백서향은 상록활엽관목으로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숲속에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의 상록 떨기나무이다. 학명 : Daphne jejudoensis M. Kim 줄기는 높이 60-90cm이고 가지는 자갈색이며, 가늘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가죽질이고, 끝은 뾰족하다. 잎 양면은 털이 없다. 꽃은 3월에 가지 끝의 두상꽃차례처럼 보이는 단축된 총상꽃차례에 12-16개씩 피며, 양성화이고, 흰색, 향기가 난다.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길이 12-14mm이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갈래는 길이 6-7mm이다. 꽃잎은 없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며, 지름 8-10mm이고, 6월에 붉게 익는다 * 제주에서는 만리향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 더보기
겨우살이 윗세오름을 오르던 중 겨우살이를 만났다. 한라산에는 붉은겨우살이는 흔하지만 겨우살이는 드물다. 겨우살이는 단향목 단향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반기생성 상록 떨기나무이다. 참나무속, 밤나무속, 팽나무속, 오리나무속, 자작나무속, 배나무속 등의 식물 줄기에 기생한다. 전체가 새 둥지처럼 둥글게 자라는데 가지는 Y자 모양으로 갈라지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짙은 녹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2~3월에 암수딴그루로 핀다. 열매는 장과이며, 연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식물의 추출액은 백혈병 혈액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상용화된 항암제를 추출하는 식물로서 의약용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작년 겨울에 만났던 겨우살이 더보기
윗세오름 설경 2024년 첫 산행으로 어리목~윗세오름을 다녀왔다. 지난 연말의 폭설로 한라산 정상은 입산통제가 오래 지속되었는데 윗세오름은 그나마 등산이 가능했다. 오늘 가 보니 적설량이 엄청 많았던지 쌓인 눈이 1M 가까이 되어서 등산로 가이드가 거의 파묻혀 있다. 붉은겨우살이랑 겨우살이는 올해는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았다. 더보기
새해 일출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보람찬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더보기
연말의 해변에서 올해를 마감하는 출사로 사계리 해안을 찾았다. 바람이 심한데도 모래사장엔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나와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행복이 스며든다. 더보기
양하 열매 어느 오름을 가다가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양하 열매를 무더기로 만났다. 양하는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학명 : Zingiber mioga (Thunb.) Roscoe 줄기는 옆으로 벋고 비늘 조각 모양의 잎으로 덮이며 높이 40-100cm정도이다.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서로 감싸면서 줄기 모양으로 자라 높이가 40∼100cm에 달한다. 꽃은 8∼10월에 황색으로 피고 지름이 5cm이며 꽃줄기에 긴 타원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줄기는 뿌리줄기 끝에서 비늘 조각 모양의 잎에 싸여 나오고 길이가 5∼7cm에 달한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화관은 3개로 갈라진다. 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지.. 더보기
감동적인 묘비명 어느 오름에 올라 묘지들을 살피던 중 감동적인 묘비명을 보았다. 통상의 묘비에는 망인의 묘지임을 나타내는 지위와 이름 등을 표기하는데 이 묘비에는 "탐하지 마라" 라는 교훈적인 문구가 크게 새겨지고 그 밑에 망인을 나타내는 이름은 아주 작게 새겨있다. 묘비의 뒷 면에는 통상 망인의 살아온 이력 등을 기록하는데 이 묘비는 다르다!! " 걷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엄청난 행운이고 가득한 행복이었다 " 어떤 삶을 살다가 가셨는지 모르지만 멋진 삶이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통상의 묘는 흙으로 봉분을 만들곤 하는데 이 묘지는 평장으로 하면서 대리석으로 개판을 덮어놓은 모습도 특이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