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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초본)

개곽향 (흰꽃) 오름에서 개곽향 흰꽃을 만났다. 개곽향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모가 지고 가지 치며 높이 30~70㎝이고 때로 밑으로 굽은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게 달리고 난상 좁은 장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다. 꽃은 7~8월에 홍자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3~10㎝이고 줄기 끝에 모이는 경향이 있다.주로 홍자색꽃이 피는데 흰꽃을 보니 반가웠다. 곽향이란 콩 잎을 뜻하는 藿(콩잎 곽)에 향기가 난다고 해서 곽향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더보기
주름조개풀 주름조개풀은 벼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을 기듯이 자라고 보통 20~30cm 높이로 비스듬히 서며 가장자리에 파상의 주름이 있는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잎은 질이 부드럽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8~10월에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짧은 털이 밀생한다. 열매에 점액질이 있어 끈적거리므로 물체에 잘 달라붙어 산포한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꽃말은 "허무한 삶." 더보기
구상난풀 구상난풀은 노루발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부생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10~20cm정도이고 연한 황갈색으로 잔털이 있다. 잎은 20~30개의 잎이 어긋나기하고 퇴화된 비늘줄기 같으며 윗부분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 은 5~7월경에 연한 황백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암술머리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곧추서며 긴 암술대가 남아있다. * 유사종 : 수정난풀은 꽃이 암술머리가 흰색이고 줄기 끝에 하나의 꽃이 9월에 핀다. 너도수정초는 털이 없고 꽃대가 짧다고 한다. ** 제주도의 구상나무 숲에서 발견되어서 구상난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더보기
지네발란 지네발란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착생난이다. 잎이 붙은 모양이 지네를 닮아서 지네발란이라고 한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피며, 연한 분홍색이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한 식물로 자생지가 5곳 미만이다. 꽃말은 "강한 자제력". 30여년 전 아는 사람이 지네발란을 주기에 키우다가 고사시킨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식물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을 때로 귀한 것이라니까 무조건 얻어다가 키운 것이 결국 고사시키는 우를 범했다. 여기의 지네발란은 어느 절에 희귀 난초들을 인위적으로 심어서 보존하고 있는 것인데 몇 년째 잘 피고 있다. 멸종위기 식물들을 보호하고 번식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보기
노루오줌 우연히 노루오줌을 만났는데 한라산에서 노루오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노루오줌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숲 아래나 습기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키 30~70㎝ 내외이고 곧게서며 갈색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가 깊게 패어 들고 톱니가 있으며 잎의 길이는 2~8㎝이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에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9~10월에 달리며 갈색으로 변한 열매 안은 미세한 종자들이 많이 들어있다. 뿌리를 캐어 들면 오줌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외국에서는 많은 품종들이 육종되어 “아스틸베(Astilbe)”라 하여 절화식물로 이용된다. 꽃말은 "기약없는 사랑""여전히 당신을 기.. 더보기
땅빈대 땅빈대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늘고 10~30cm정도이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있거나 없으며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가지는 보통 2개씩 갈라지며 붉은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수평으로 퍼져서 2줄로 배열되어 있고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둥글지만 밑부분은 한쪽이 좁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1개의 꽃같이 보이는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서 자란다. 땅 위에 퍼진 잎의 모양이 빈대같이 보이므로 땅빈대라고 하지만, 열매가 감같이 보인다고 하여 땅의감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사종으로 큰땅빈대(E. maculata)는 유럽원산의 귀화식물로 원줄기가 비스듬히 서고, 애기땅빈대(E. supina)는 줄기가 지면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고 털이 있으며 잎에 붉은 빛이 도는 갈색 반점.. 더보기
여름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에만 자라는 귀한 꽃으로 멸종위기종 1B급이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높이 20-40㎝. 잎은 3~5장이 속생하여 서고 다음 해 봄에 쓰러지며 깊은 주름이 지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30cm, 나비 3-8cm이고 털이 없거나 뒷면에 짧은 털이 약간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이고 화경은 길이 20-40㎝로서 1-2개의 포가 달리며 윗부분에 10-20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고 밑으로 쳐진다. 뿌리는 근경이 짧고 가짜비늘줄기는 난상 구형이며 2-3개가 연결된다. 꽃말은 "미덕"이라는데 확실치 않다. 더보기
깔끔좁쌀풀 깔끔좁쌀풀 :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멸종위기종 취약종) 줄기 : 5~10cm 정도이고 굽은 털이 밀생한다. 잎 : 마주나기하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며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다. 꽃 : 8월에 잎겨드랑이에 진한 자주색으로 핀다. 세계적으로 한라산에만 서식하는 귀한 꽃이다. 좁쌀풀이라는 꽃은 앵초과로 분류되는 좁쌀풀이나 분홍좁쌀풀 등이 있는데 깔끔좁쌀풀은 현삼과인 점도 특이하다. 더보기